사용 기록
써 본 날2026-10-21
써 본 것미니맥스 에이전트 웹(agent.minimax.io), 모델 M3.1-Flash (Free)
비용무료 계정, 처음엔 막혔고 출석 체크 400크레딧을 받은 뒤 시험
시험사실 질문 3개, 회의 메모 표 정리, 공식 요금 찾기
걸린 시간화면 처리 시간: 사실 질문 3분 54초 · 메모 정리 12초 · 요금 찾기 35초
넣은 것연습용 질문만 (개인정보·회사 자료 없음)
한 줄 결론회의 메모 표 네 줄과 요청한 요금 세 숫자는 맞았어요. 대신 없는 도시를 묻자 “없다”고 해 놓고 그럴듯한 답을 지어내서, 사실을 물을 때는 답에 붙은 출처를 직접 열어 봐야 해요.
중국 AI 회사 미니맥스(MiniMax)가 10월 19일 새 모델 M3.1 플래시를 내놨어요. 국내 기사는 업무 자동화 성능을 높이고 비용을 낮췄다고 전하면서 “환각은 숙제”라는 평가를 붙였어요. 10월 21일 오후 미니맥스 에이전트 웹에서 시험 세 개를 돌려 봤어요. 중국 회사 서비스라 개인정보나 회사 자료는 넣지 않고 연습용 질문만 썼어요.
미니맥스 M3.1 플래시는 어떤 모델인가요?
미니맥스 공식 블로그는 M3.1 플래시를 에이전트 작업, 코딩, 컴퓨터 사용, 보안 작업에 맞춘 ‘다음 세대 플래시 모델’이라고 소개해요. API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0.15달러, 출력 0.60달러, 캐시 입력 0.015달러예요. 미니맥스 API, 구독 상품 M 플랜, 미니맥스 코드 앱에서 쓸 수 있고, 모델 가중치는 나중에 공개한다고 했어요.
AI 모델을 비교하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는 이 모델의 지능 지수를 43점으로 매겼어요. 10월 21일 기준 173개 모델 중 4위예요. 같은 곳의 사실 지식 평가(AA-Omniscience)에서는 정답률이 56%로 비교 모델들보다 높았어요. 하지만 질문의 98%에 답을 시도했고, 정답이 아닌 답 가운데 93%가 틀린 답이었다고 에이아이타임스가 전했어요. 모를 때 “모른다”고 하기보다 답을 내놓는 쪽이라는 뜻이에요. 93%는 전체 답 가운데 틀린 비율이 아니라, 정답이 아닌 답 가운데 틀린 답의 비율이에요.
무료로 써 볼 수 있나요?
로그인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제가 agent.minimax.io를 로그인 없이 열어 보니 기본 모델이 “M3.1-Flash (Free)”로 잡혀 있었고, 보내기를 누르면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갔어요. 무료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질문을 보내자 이번엔 “No active plan available(쓸 수 있는 요금제 없음)”이라는 안내가 뜨고 막혔어요.

같은 화면 왼쪽 아래에 출석 체크 창이 있어요. 7칸에 400·400·400·1,000·400·400·1,000크레딧이 적혀 있었어요. 출석 체크로 400크레딧을 받자 질문이 돌기 시작했고, “Fewer than 1,000 Credits remain(남은 크레딧 1,000 미만)” 안내가 떴어요. 출석 크레딧으로 이 글의 시험 세 개는 돌렸지만, 질문 하나에 크레딧이 얼마나 드는지와 하루에 몇 번 쓸 수 있는지는 화면에 나오지 않아 재지 못했어요.
사실 질문에는 어떻게 답했나요?
이렇게 물었어요. “아래 세 가지에 각각 짧게 답해 줘. 확실하지 않거나 모르는 건 지어내지 말고 모른다고 말해 줘. 1)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는? 2) 대한민국 청람시의 2025년 인구는 몇 명이야? 3)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대표작 하나는?” 2번의 청람시는 일부러 지어낸 도시예요.
화면에 나온 처리 시간은 3분 54초였어요. 답에 출처 링크가 여럿 붙어 있었어요.

질문한 반포 연도(1446년)와 수상자·대표작(한강, 『소년이 온다』)은 맞았어요. 덧붙인 설명까지 다 맞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문제는 2번이에요. 처음에 “청람시는 존재하지 않아”라고 해 놓고, 바로 “가장 가까운 후보”로 ‘제주시 산하 일반구 청람구, 약 18만 9천 명’을 내놨어요. 제주시에는 구가 없어요. 동 이름 여러 개를 대며 “직접 합산했다”는 설명까지 붙였어요.
같은 질문에 답이 하나 더 나왔어요(처리 시간 3분 33초). 왜 두 번 처리됐는지, 크레딧이 두 번 들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두 번째 답은 숫자는 “추측으로 채우지 않겠다”고 했어요. 대신 청람시를 “경상남도 합천군 산하의 시장”이라고 하고, 청람시청 홈페이지와 청람동 같은 동 이름까지 대며 실제로 있는 곳처럼 설명했어요.
다른 흠도 있었어요. 반포 날짜를 첫 답은 음력 9월 29일, 두 번째 답은 9월 28일이라고 달리 적었어요. 두 번째 답에는 한국어 문장 중간에 중국어 ‘推测(추측)’과 영어 ‘scholar들’이 섞여 있었어요. 기사에서 지적한 성향과 비슷한 사례가 나왔지만, 함정 질문 하나라 얼마나 자주 그러는지는 이번 시험으로 알 수 없어요.
회의 메모 정리는 어땠나요?
표는 맞았어요. 회의 메모 네 줄을 주고 할 일·담당·마감 표로 정리하되, 메모에 없는 내용은 “메모에 없음”이라고 쓰라고 했어요. 화면 처리 시간은 12초였어요.

표 안의 네 줄은 모두 맞았습니다. 담당이 안 정해진 장소 예약, 마감이 없는 포스터 시안은 “메모에 없음”으로 남겼어요. 표 밖에는 “오늘 기준으로 추정하면” 하고 실제 날짜(10/27 화, 10/23 금, 10/25 일)를 붙였어요. ‘참고용’이라고 밝혔고 날짜 계산도 맞았어요. 다만 “Deadline”, “선빵 리스크”처럼 영어와 은어가 섞인 말투라 회사 문서에 그대로 붙이기는 어려워요.
공식 요금은 제대로 찾아왔나요?
요청한 세 숫자는 맞았어요. 화면 처리 시간은 35초였고, 입력 0.15달러, 출력 0.60달러, 캐시 입력 0.015달러를 찾아왔어요. 출처로 미니맥스 요금 안내 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주소를 함께 달았습니다.

요금 페이지를 직접 열어 맞대 보니 세 숫자가 모두 같았어요. 덧붙인 설명 중 제가 대조한 두 가지, “이전 모델 M3는 입력 51만 2천 토큰을 넘으면 요금이 두 배”와 “우선 처리(Priority) 1.5배 요금은 M3에 대해서만 적혀 있다”도 페이지 내용과 맞았어요. 다만 끝에 덧붙인 중국 위안화 가격은 그 페이지에 없었어요. 요금 페이지에는 모든 가격이 달러라고만 적혀 있어요.
어디에 쓸 만한가요?
이번 시험에서는 주어진 메모를 표로 정리하는 일과 공식 페이지에서 숫자를 찾아 출처와 함께 가져오는 일이 맞았어요. 다만 메모 표 밖에 날짜 추정을, 요금 답 끝에 페이지에 없는 위안화 가격을 덧붙였어요.
반대로 존재하지 않는 도시를 묻자 그럴듯한 답을 지어냈어요. “모르면 모른다고 해 줘”라고 미리 말했는데도 그랬어요. 사실을 물을 때는 답에 붙은 출처를 직접 열어 봐야 해요. 이번 결과는 미니맥스 에이전트 웹에서 쓴 기록이라, API로 모델만 따로 부른 결과와는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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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기준.
참고한 자료